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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원 "621억짜리 공사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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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총사업비 600억원이 넘는 도로 건설 공사를 공개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시행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동희 시의원은 1일 열린 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대구시가 유니버시아드로(路) 공사 계약을 하면서 수의계약을 맺는 바람에 해당 시공업체에 특혜를 주고,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01년 5월 말 사이 공사가 이뤄진 수성구 삼덕동-시지 택지지구에 이르는 총 연장 3.65㎞의 이 도로는 코오롱건설㈜ 등 6개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시공했다.

당시 건설회사 컨소시엄은 대구시가 제시한 총 사업비의 95% 수준인 621억4천300만원으로 계약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통상 수의계약을 통하면 예상 총 사업비의 85% 수준에서 낙찰이 되는데 95% 수준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계약 당시 U대회로와 인접한 범안로(범물지구-안심국도.민간투자 유료도로) 공사를 할 업체가 없어 U대회로를 수의계약하는 조건으로 범안로 공사업체를 선정했다"며 "절차상의 문제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는 민자로 건설돼 통행요금이 징수되고 있는 범안로의 무료화를 요구하는 수성구 지산.범물동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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