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길이가 2천㎞가 넘는 베트남이 남북을 연결하는 고속철을 만들기로 했다.
베트남 국영 철도공사는 5일 하노이에서 호찌민시를 연결하는 총길이 1천630㎞의 고속철 건설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탱니엔(청년)신문이 보도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고속철은 최대 시속 350㎞로 운행될 예정인데 총사업비 33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고속철이 완공되면 현재 36시간이 걸리는 수도 하노이와 남쪽 경제도시 호찌민의 '철길'이 10시간으로 3배 이상 단축된다.
베트남철도공사는 이 사업을 일본의 지원을 받아 건설할 예정인데 2007년부터 사전 조사와 철로 확인 작업을 시작하고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철로 건설과 전동차제조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또 하노이-빈과 사이공-나짱, 하노이-라오까이, 하노이-하이퐁 등은 복선화도 추진하고 있다.
동서가 좁고 남북이 긴 베트남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남북 수송을 항공편으로 이용해왔는데 고속철이 생기게 되면 남북간 인력과 물류 수송이 현재보다 3배 이상 빨라져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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