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 당뇨병을 억제할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공공보건연구소의 니나 페인터 박사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성인당뇨병인 2형 당뇨병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최소 4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1만 2천 명 이상의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요인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외부 요건들을 감안한 결과, 하루 4, 5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당뇨병 발병 비율이 약 3분의 1 정도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메커니즘 규명이 필요하지만 커피에 함유돼 있는 마그네슘이나 크롤로제닉산과 같은 특정 성분이 인체 내 혈당 통제를 개선시킨다."고 설명했다.
2형 당뇨병은 인체의 호르몬 인슐린에 대한 통제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며 호르몬 인슐린은 당을 혈액에서 세포로 유기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장애는 비만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앞서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의 롭 반 담 박사도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하루 7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2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생률이 5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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