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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침통한 분위기속 메달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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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한국승마대표팀의 맏형 김형칠(47.금안회)이 경기 도중 낙마사고로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김형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승마클럽에서 열린 종합마술 이틀째 개인.단체 크로스컨트리 도중 말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곧바로 선수촌 인근 하마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전 10시50분께 사망했다.

사고는 출발 2∼3분 후 여덟번째 장애물을 넘다 말의 앞다리가 장애물에 걸리면서 위에 타고 있던 김형칠이 거꾸로 땅바닥에 떨어졌고 같이 공중에서 거꾸러진 500kg에 달하는 말의 엉덩이가 김형칠의 머리를 짓눌러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하마드 종합병원에서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두개골 골절로 확인됐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 출전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951년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뒤 경기 도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선수들의 메달 소식은 이어졌다.

조정의 신은철(19.한국체대)은 도하의 웨스트 베이 라군에서 열린 남자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3분38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해 인도의 타카르 바랑글랄(3분39초43)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조정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부터 참가했으나 은메달 9개만 기록하다 24년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병택(KT), 황윤삼(노원구청), 장대규(상무)로 구성된 한국사격대표팀은 남자 25m 스탠다드 권총 단체전에서 1천696점을 쏴 인도(1천690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박병택은 개인전에서도 571점을 기록해 인도의 라나 자스팔(574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경보의 희망' 김현섭(21.삼성전자)은 도하 시내 코니시 해변 코스에서 육상 첫 종목으로 열린 남자 20㎞ 경보 레이스에서 1시간23분12초에 결승선을 끊어 중국의 한유청(1시간21분40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년 전부터 '전략 종목'으로 경보를 집중 육성해 온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탁구는 이정우(농심삼다수)-이은희(단양군청) 조가 출전 혼합복식 결승에서 마지막 금빛 소식을 기대했지만 중국의 마린-왕난 조의 벽에 막혀 2-4(5-11 10-12 11-8 17-19 11-8 8-11)로 져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탁구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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