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복무를 끝마치고 고향에 돌아가면 애인을 만날 수도 있으니 그에게 줄 사진이 있어야 한다. 독사진을 뽑을 때 한 장 더 잘 만들어주도록 해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생활의 추억이 되는 사진을 병사들이 많이 찍을 수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입수된 북한 화보 '조선' 12월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느 인민군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찾았을 때 군인들의 사진이 나붙은 영예게시판 앞에서 지휘관에게 "군인들이 복무기간에 사진을 얼마나 찍느냐"고 물었으나 이 지휘관이 선뜻 대답을 못하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병사 시절은 일생에서 가장 영예롭고 보람찬 시절"이라며 "군인들이 병사 시절을 자랑스럽게 회고할 수 있도록 사진을 많이 찍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진을 찍어 부대 내 게시판에만 붙일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도 한 장 주고 고향의 부모형제와 모교에도 보내주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라며 "독사진과 집체(단체) 사진도 기념이 되도록 잘 찍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인민군대에 필름과 인화지, 시약을 충분히 보내 전사들이 사진을 더 많이 찍게 하고 그래서 사진사들을 병사들이 제일 기다리는 사람으로 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화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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