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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린이 10명중 2명은 심리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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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린이 10명 가운데 2명이 과잉행동장애나 우울한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검사전문기관인 한국가이던스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8개 시·도 태권도 체육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국 아동 인성평정척도(KPR-C) 검사를 벌인 결과다.

대구의 경우 38개의 체육관과 8개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2천35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으며, 이 가운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성향을 보인 어린이가 전체 12%(282명)에 이르렀다. 또 불안·우울적 성향을 가진 어린이는 141명, 비행·가족관계 이상을 보인 경우가 94명으로 검사 대상자 가운데 치료 및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22%(517명)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검사 대상 어린이 562명 가운데 22.6%(127명)가 도움이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과잉행동장애 67명, 불안·우울적 성향 44명, 비행·가족관계 이상이 16명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한국가이던스 심리상담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어린이들의 심리, 정신과적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의 공부뿐만 아니라 내면의 심리적 상태에도 관심을 갖고 대화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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