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가 제작된다.
'눈꽃' '명성황후' '부모님전상서' 등을 제작한 삼화프로덕션은 13일 "이방자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비운의 이방자 여사'(가제)를 제작한다"며 "탤런트 김희애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명성황후' '왕과 비' '신돈'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가 극본을 쓰는 '비운의 이방자 여사'는 일본 황실의 왕녀로 태어나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1920년 조선조 마지막 황태자 이은(李垠)과 정략 결혼을 한 여인의 삶을 그린다.
삼화프로덕션은 "아직 연출자와 방송사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미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 제안도 들어오고 있다. 촬영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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