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마인드가 변해야 창녕이 산다."
하종근 군수가 창녕군 공무원 교육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기존의 틀에 박힌 패러다임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무 보고도 새벽에 받고 현장을 중시한다.
민간전문 훈련기관에 위탁해 지난 11일부터 1, 2기로 나누어 실시한 교육은 내·외부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화 시도와 조직 결속력 강화로 이어졌다.
이 교육에서 하 군수는 직접 강사로 나서서 혁신 '점프 부자 창녕'을 슬로건으로 생존전략과 시대 변화에 맞춘 공무원상을 주문했다. 특히 하 군수는 "세상에 미치지 않고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업무에서 프로가 돼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 15일 1박2일 동안 부곡하와이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공무원 대상 교육에서도 "비전을 설정하고 창녕군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확실히 대우하겠다."는 강도높은 변화 요구를 했다.
공직 생활 25년의 한 간부는 "업무 보고를 새벽에 해본 것도 처음이라 아직은 얼떨떨하나 적응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군수가 젊어 너무 요란한 게 아니냐는 반발 분위기도 있지만 하 군수는 더욱 밀어붙일 태세다. 하 군수는 "취임 후 40여 일 동안 살펴본 결과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창녕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에 대한 담금질이 더욱 필요하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창녕 조기환 기자 ckh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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