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수호 임무를 담당할 새내기 빨간마후라 40여명이 탄생했다.
'고등비행교육과정'을 끝으로 1년8개월여 간의 비행교육을 마치고 13일 전남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은빛 조종흉장과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받은 신임 조종사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항공실습과정을 시작으로 기본과정, 고등과정에 이르는 비행과정을 무사히 수료했다.
이들은 앞으로 작전가능훈련(CRT) 등을 추가로 받은 뒤 전투기, 수송기, 헬기 등 각 분야별 조종사로 활동한다.
김성일(金成一)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열린 수료식에서 "인고의 시간을 훌륭히 이겨내고 힘차게 웅비의 나래를 펼치게 된 신임 조종사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 공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유능한 조종사로 성장해 국가방위의 핵심 전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식에서는 강성현.김창건.정영주(공사 53기) 중위가 공군참모총장상을, 이진영(학군 32기).백운용.안상원(공사 53기) 중위가 공군 작전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강성현(25) 중위는 공사 3학년에 재학중인 강성용(21.공사 56기) 생도와 형제인 사실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이들 형제는 "고향인 제주도 별도봉에서 수평선과 맞닿아 있는 창공으로 함께 날아오르는 모습을 오래전부터 꿈꿔왔다"며 "형제가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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