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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 철회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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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계속 시행될 전망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속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던 대구시와 대구시내버스조합은 18일 오랜 진통 끝에 준공영제를 계속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버스조합·회계사·교수·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소위원회는 지난 16일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노선별 표준연비 적용 ▷경유 구매단가 상향 조정 ▷임원 및 관리자 임금 조정 등 3가지 큰 틀에서 우선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표준운송원가 수정내용은 21일 열리는 대구버스개혁시민위원회 회의에 상정,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와 조합은 ▷기존 차종별(일반경유, 일반CNG, 좌석경유, 좌석CNG)로 적용하던 표준연비를 노선별 표준연비로 전환 ▷대한석유협회에서 고시하는 ℓ당 가격 대비 할인율을 91%에서 91.8%로 상향 조정 ▷운전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었던 정비직, 관리직, 임원 처우 개선(주 40시간제 도입, 관리직의 경우 정비직 임금의 90% 수준, 임원은 운전직 연봉과 같은 수준) 등에 합의했다. 이 밖에 공제분담금도 당해연도 손해율 평균을 적용하고 차고지 사용료도 일부 조정된다.

이에 대해 최준 대구시내버스조합 이사장은 "조합이 요구한 표준운송원가에는 미흡하지만 합의점을 찾게 된 만큼 경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용환 대구시 버스개혁기획단장도 "무엇보다 우려했던 준공영제 중단 사태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시민들이 준공영제 파행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데 시와 조합, 버스 노조가 뜻을 모았다."고 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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