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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는 손길에 따뜻해지는 사회"…달구벌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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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주민 창립, 무료급식·가옥수리 등 왕성한 활동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시간과 장소가 따로 있을 수 없죠."

지난 15일 대구 서부도서관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웃돕기 행사가 열렸다. 달구벌자원봉사단(단장 안천웅)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의 수익금 700만 원은 모두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쓰여졌다.

달구벌자원봉사회는 올 들어 2억 5천만 원을 모금하거나 갹출해 2만 명에 달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줬다. 봉사회는 무료급식, 효도관광, 생일파티, 가옥수리, 무료건강침술,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2년 서구에 사는 주민 36명이 모여 창립한 달구벌자원봉사단은 현재는 회원 380명에 각 구별로 지부를 둔 큰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창립이후 봉사단을 이끌어 온 안천웅(48) 단장은 "연말도 바쁘지만 연중 쉬지않고 봉사활동을 벌이는 게 우리 봉사단의 특징"이라면서 "자원봉사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요즘, 시민들이 한 달에 한번만이라도 참가하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것"이라고 했다.

대구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이웃 5명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생활하고 있는 안 단장은 2004년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사회봉사상, 2005년 우수상, 2006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봉사단은 15일 자체적으로 달구벌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 49명에게 대구광역시장 표창, 보훈청장상, 구청장상 및 지역기관장상을 줬다. 이날 배춘자(69) 씨의 봉사활동 사례발표가 있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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