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전열기 과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2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8일 오후 2시50분께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2리 배모(62)씨의 1층 목조 슬레이트 주택에서 불이 나 배씨가 질식해 숨졌다.
불은 배씨의 방 10㎡와 집기 등을 태워 2천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으며,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일부 소실된 전기장판이 발견됨에 따라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4시17분께 대구 북구 산격동 이모(77.여)씨가 세들어 사는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이씨가 질식해 숨졌다.
이 불은 내부 2평을 태워 76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씨가 자고 있던 방안에 켜져 있던 전기난로가 과열돼 이불이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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