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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연안서 보트 전복돼 100여명 숨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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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밀입국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남자 127명이 탑승한 보트가 지난 16일 세네갈 연안에서 뒤집혀 25명이 구출됐으나 100여명이 실종돼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

구조 활동을 펴고 있는 세네갈 해군 대변인 무하마드 무스타파 실라 중령은 18일 "해군 경비정과 스페인 정찰기 등이 동원돼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조팀은 여러 척의 해군 경비정과 함께 세네갈 공군기, EU(유럽연합) 국경관리국인 프론텍스 소속 스페인 정찰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어부들에 의해 구출된 25명의 생존자들은 세네갈 북부 도시인 세인트 루이스 소재 병원에 수용돼 진료를 받고 있다.

생존자 등에 따르면 127명의 아프리카 남자들이 보트에 탄 채 스페인 카나리아섬으로 향했으나 모로코 앞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복귀하던 중 16일 북부 세네갈 연안에서 난파돼 참변을 당했다.

한편 일부 생존자들은 구출되기 전 어부들에 의해 소지하고 있던 모든 것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작은 배에 탄 채 유럽으로 밀입국 하려는 사람들 중 수천명이 매년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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