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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은총으로 온누리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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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대주교 등 종교지도자 성탄 메시지

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천주교와 개신교 지도자들이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는 "예수님은 자신을 다 바쳐서 나를 사랑하시고 또 모든 이를 자기같이 사랑하시는 분"이라며 "우리는 사랑으로 이 분과 함께 살 수 있게 되고 또한 이 분과 하나 되어 살므로 함께 영원히 살 수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성탄절을 맞아 여러분과 모든 가정 그리고 온 세상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예수께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셨듯이 우리 역시 하느님의 사랑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겸손하신 평화의 왕이 이 땅에 오신 지 이천 년이 지났지만 오늘 우리 사회는 자신을 높이며 권세를 다투는 수많은 무리로 여전히 시끄럽다."면서 "외로움과 미움으로 뒤틀려진 그릇된 가치관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산 동화사는 18일 봉황문 입구에 '성탄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고 예수 탄생을 축복했다. 동화사는 허운 주지 스님이 24일쯤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방문해 이문희 대주교에게 축하인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두 종교 지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에 상호 방문을 하며 축하와 봉축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불교도 18일 "사랑과 축복의 종소리가 온 세상 가득한 성탄절이 되고, 그리스도가 보여준 희생과 사랑이 물욕과 이기가 가득한 이 시대의 등불로 밝게 빛나길 기원한다."면서 "그 등불을 통해 우리 곁에 있는 소외된 이웃과 정신의 가난에 처해 있는 모든 이들이 희망과 평화를 얻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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