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공급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국내 간호사 1만 명을 미국 병원에 취업시키기 위한 간호사 인력송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미국 국무부가 영어시험 없이 발급하던 연수·인턴(J1)비자에 대해 토플 550점 수준의 어학성적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고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조건부계약 형태로 추진하고 있던 간호사 유급인턴프로그램 진행이 불가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인력공단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인력송출업체인 'HRS 글로벌' 및 뉴욕의 세인트존스 리버사이드 병원과 간호사 1만 명을 5년 동안 미국 병원에 취업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간호사 유급인턴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
인력공단 관계자는 "J1비자 관련 법개정이 아직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사업 진행이 어렵게 됐다."며 "국내 간호대학과 미국 간호대학, 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영어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별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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