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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이전' 동경주 주민들 사흘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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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의 양북면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동경주 주민들의 시위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동경주 주민 30여 명은 27일 오전 6시쯤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월성원전 직원 사택 앞길에서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방폐장을 백지화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시위 가담자 6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방폐장 확정에 따른 지역대책위원회'는 집회장소를 감포읍 감포육거리로 옮겨 오후 5시부터 시위를 다시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주민 500여 명은 26일 오후 4시부터 양북면사무소 앞 2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면사무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밀고 당기는 몸싸움을 벌였다. 이어 촛불시위를 벌이다 오후 8시쯤 해산했다.

그러나 한수원의 경주 도심권 이전을 주장하는 '경주 도심위기 대책 범시민연대'는 이날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을 잇따라 방문해 후보지를 경주의 도심권으로 결정하라는 내용의 '10만 명 서명서'를 전달했다.

한편 26일 산자부와 한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는 "한수원 본사 이전 문제는 한수원과 경주시가 협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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