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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북한공작원 4만명 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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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군 관련 발언 파문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28일 "남북 문제와 안보에 대한 국민의 시각차가 극심해 6·25 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까지의 대북정책과 특정인사 등을 강도높게 비판해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박 회장은 이날 '21C 동서포럼'(공동대표 김한규 오상현) 초청 조찬 모임에서 "한국사회는 7개 망상에 젖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7개 망상으로 ▷군사적 균형이 이뤄져 있다 ▷전쟁이 나면 남한이 이긴다 ▷북핵은 방어용이다 ▷제재보다 대화가 더 좋다 ▷북한에 퍼주기를 해야 한다 ▷정상회담으로 북핵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 ▷정상회담으로 남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등을 꼽았다.

그는 "국회, 고시합격생, 정보기관, 경찰, 군 장교, 노동계, 종교계, 문화계, 연예계에 친북·반미·좌경화된 세력이 상당수 침투해 있다."면서 북한 특수공작원의 남한내 침투도 활발해 현재 4만여 명이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에 오염된 사례로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를 비롯,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백낙청 서울대명예교수 등 4명을 꼽았다.

박 회장은 북한 핵과 관련,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르면 북한은 2010년이면 20kt급 핵탄두를 50개, 2020년이면 100개를 만들 수 있다."면서 "1kt은 서울에 투하되면 28km 반경 이내의 100만~200만 명을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는 절대 유보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는 적화통일을 방조하는 행위"라며 "전작권이 환수되면 한미연합사가 해체되고 연합사가 해체된 상태에서 미국이 다시 피를 흘리려 하겠느냐."고 전작권 환수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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