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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후세인처형 이라크 민주주의 중대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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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처형된 것과 관련, "이라크가 민주주의로 가는데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이것이 이라크내 폭력사태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말 휴가중인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후세인의 처형은 이라크 국민과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미군들이 어려운 해를 마감하는 때에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후세인에 대한 사형 집행은 지난 11.7 중간선거 패배 이후 이라크 주둔 미군을 조기 철수하라는 거센압력에 직면해 있는 부시 대통령이 내년 1월 이라크의 새로운 전략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부시는 특히 "많은 어려운 선택들과 더 많은 희생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강조하고 "미국민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선 이라크의 신생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이번 처형을 계기로 후세인 추종세력들의 폭력사태가 빈발한 것을 우려한 듯 "후세인은 공정한 재판 과정을 거쳐 처형됐다"면서 "후세인이 이라크 국민에 대한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공정한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은 수십 년의 압제에서 벗어나 앞으로 전진하려는 이라크 국민의 다짐에 대한 신성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울러 "법의 원리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려는 이라크 국민의 결연한 의지가 없었다면 공정한 재판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후세인의 폭정하에서는 결코 공정한 재판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후세인 전 대통령의 바트당(黨)은 지난 27일 자신들의 지도자인 후세인이 처형된다면 "어떤 대가를 지불하든 장소를 막론하고 미국과 미 이익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이라크내 폭력 행위 완화를 위한 미국 및 이라크 정부측과의 어떠한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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