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시·도정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의 경우 '잘하고 있다.'(55.7%)가 '잘못하고 있다.'(15.4%)보다 40.3%p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김 지사도 도민의 63.1%가 '일을 잘 한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남성과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얻었고, 김 지사는 남성과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호평을 받았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51.9%)와 경북(60.8%) 모두 지역민들로부터 대체로 일을 잘 한다는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경북도청 이전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때 내세운 도청 이전 공약을 임기 내 지킬 지 관심사다.
도청이 어느 지역으로 옮길 지에 대해선 동부, 북부, 중서부, 남부 등 자신의 거주 권역을 이전 직임지로 대부분 답해 지역 간 세 대결 양상을 보여 향후 도청 이전을 둘러싸고 잠재된 갈등 불씨가 다시 지펴질 가능성이 크다.
정경훈기자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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