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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서상곤 교수, 감자 일조량 관계없이 생산 가능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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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원예학과 서상곤 교수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원예학과 데이비드 한네펠(Hannapel)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일조량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사계절 생산 가능한 감자 생육방식을 밝혀냈다. 특히 감자 생육의 중요한 요소인 유전자 전사체(RNA)가 식물체 줄기의 체관을 통해 이동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 눈길을 모으고 있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2005학년도 대학교수 해외파견 연구를 한 서 교수와 한네펠 교수는 현미경 확인 및 접목 실험 등을 통해 감자의 RNA가 체관을 통해 이동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뒤 이 유전자조절 단백질(St BEL 5)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형질전환용 박테리아를 이용, 감자에 재투입·재배할 경우 일조량에 상관없이 감자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감자는 하루 일조량 8시간 미만, 적당한 습기 등이 생육의 주요 조건이어서 대관령 등지에서만 대량 생산이 가능했으나,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온실, 산간지역 재배 등 적당한 습기 조절만으로도 전국적으로 사계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 교수는 '감자의 원거리 신호통로에 관여하는 RNA의 이동경로 연구'란 논문을 최근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저널 중 하나인 '플랜트 셀'(Plant Cell)에 전자파일로 게재했으며, 현재 책자를 인쇄 중이다.

서상곤 교수는 "식물 유전자 전사체(RNA)가 어느 부위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또 이것이 감자 발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는 일조량에 상관없이 감자를 재배할 수 있게 됐다는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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