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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조직개편 경제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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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인력 대부분 경제분야 전면배치

대구시의 조직이 '경제 올인'을 향해 급속하게 개편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일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에서 고시 출신과 복수직급제에서 발탁한 팀장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직원 대부분을 경제 분야에 전면 배치,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부터 시행되고 있는 시 조직개편(1실 6국 4본부 1단)에 따르면 경제 분야인 기업지원본부와 신기술산업본부는 교통국, 건설방재국, 문화체육관광국, 도시주택본부 등 행정 분야의 1.5배 규모로 짜여졌다. 신기술산업본부는 6개 팀 24개 담당으로 최대 규모 조직이 됐고 기업지원본부는 5개 팀 22개 담당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지원본부의 국제통상팀은 8개 담당을 두게 됐다.

이에 반해 교통국이 13개, 건설방재국과 문화체육관광국이 각 15개, 도시주택본부가 16개 담당으로 구성되는 등 행정분야는 상대적으로 빈약함을 보였다.

또 경제 분야에는 고시(지방고시 포함) 출신들이 대거 포진, 실세 부서임을 반영했다. 고시 출신인 4, 5급(팀장·담당) 13명 가운데 신경섭(경제정책팀장), 이상길(과학기술팀장), 이동혁(산업입지팀장), 김철섭(섬유패션팀장), 홍석준(메카트로닉스팀장), 윤인현(기업지원팀장), 이승대(경제기획담당), 성웅경(국제교류팀장) 등 8명이 경제 분야 부서를 맡고 있고 김형일(기획담당), 홍성주(서울사무소) 등 2명은 기획관리실 소속으로 경제 정책 입안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5급이지만 4급 팀장에 발탁된 3명도 경제 분야 부서에 배치됐다.

대구시 인사 업무 담당자는 "앞으로 경제 분야는 태스크 포스 구성 등으로 조직이 더욱 확대되고 능력있는 직원들이 집중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국장급에서도 지난 7월 취임 후 두 차례 인사를 통해 고시 출신들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시 출신이 아닌 강경덕 건설방재국장, 권오곤 교통국장, 김영의 환경녹지국장 등은 김 시장으로부터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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