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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연방제에 가까운 지방분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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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패션·전자·교육 등 특화 "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이 9일 기자와 만나"각 거점 지역별로 경제, 교육 등 자생적 인프라를 갖춘 연방제에 가까운 지방분권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또"현 정부와 같이 공공기관 등 중앙의 자원을 지방으로 이식하는 자원배분형 방법으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다."며"다극화된 광역단위의 발전모델을 찾고 전폭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역별 발전에 대한 큰 틀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전국을 10개 단위의 연방권역으로 나누고 R&D(연구개발) 중심의 권역별 대학, 특성별 지역의 대표 기업 등은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갈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며"인재가 몰리고 돈이 돌아야 지방이 살 수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또한 "대구·경북지역은 하나의 독립 연방에 가까운 권역으로 묶을 수 있다."고 한 뒤, "패션, 전자, 교육 등 특화된 분야에서 지역민을 먹여살릴 거대한 부가가치 산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달 중 대구·경북지역 방문을 계획하는 원 의원은 지역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 소상히 알고 있었다. 그는 "대표적 소비도시인 대구는 10여년째 실질 경제성장율이 전국 꼴지권에 머물러 있다."며"이제 지역의 대표적 기업들도 외부 자본에 밀리고 있으며, 대구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지하철 부채로 인해 투자여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번 지역 방문 때 대구시장, 경북도 지사를 만나면 수십 조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함께 논의해 보겠다."며 "게임 및 문화컨텐츠 사업으로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족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단지, 이탈리아 밀라노를 능가하는 첨단 패션도시 등 메머드급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 김영욱기자 mirag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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