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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가 보입니다" 울릉도서 본토 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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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청 문화관광과 김철환(40) 씨가 9일 오후 5시 20분 울릉 서면 학포마을(해발 150m) 일주도로변에서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일원으로 추정되는 본토의 촬영에 성공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용 카메라는 니콘디지털 D100이며 55-300mm 줌 렌즈를 썼다.

김 씨는 지난 1999년에도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는 사진을 국내 처음으로 촬영해 공개(본지 1999년 12월 10일 보도)한 바 있다.

김 씨는 "울릉도에서 가장 가까운 경북 울진 죽변면까지 130km 떨어진 육지를 육안으로 보기도 처음"이라며 "농가를 순회하는 출장 중에 해넘이 풍광과 함께 행운을 잡았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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