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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열린우리당 정치인들 '백의종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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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10·26 국회의원 재선거 및 지난해 지방선거의 패배로 지역 교두보 확보에 실패한 열린우리당이 이달 말까지의 당원협의회장 선거에 비중있는 정치인들의 '백의종군'으로 지역 교두보 확보에 다시 나선다.

15일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최근 김태일 시당 위원장과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지역 단체장에 출마한 당내인사들은 모임을 갖고 지역당이 대선 등 지역에서 다시 구심점 역할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당은 조직 다지기 그 첫 출발로 24일까지 예정된 지역 당원협의회장선거에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김태일 시당 위원장, 윤용희 전 경북대 교수, 김준곤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시당 조직과는 별도의 여당 조직으로 인식돼온 '영남포럼'은 대선공약 관련 싱크탱그 역할만 맡게 되며, 이 모임을 사실상 주도해온 이강철 특보는 대구 동구을 당원협의회장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보가 당원협의회장을 맡게 되면 시당 조직에도 일정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시당 조직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졈쳐진다.

또 김 시당 위원장은 스스로 '격'을 낮춰 수성갑 출마를 고려 중이다. 그 동안 소원했던 이 특보와 다시 힘을 합쳐 지역 여당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밖에 과거 총선 출마자들의 당원협의회장 출마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달서갑에 출마했던 김준곤 변호사는 달서갑 출마의사를 굳혔고 지난 총선 때 달성군과 북구갑에 각각 출마했던 윤용희 전 경북대 교수, 조인호 변호사 등도 당원협의회장선거 출마를 준비하거나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원협의회는 대선에 앞서 오는 2·14 전당대회에서 당의장 선거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당대회 대의원 선거인단 40% 추인권을 갖고 있는 지역내 당원협의회를 한데 묶어 지역 여당의 특성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자는 숨은 뜻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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