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통사 무선인터넷 요금 일제히 내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요금이 인하된다. 이는 정부가 청소년들의 무선데이터 통화요금을 30% 인하키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무선인터넷 종량요금을 30% 인하키로 하고 텍스트는 패킷(0.5KB)당 6.5원에서 4.55원으로, 소용량 멀티미디어는 2.5원에서 1.75 원으로, 대용량 멀티미디어는 1.3원에서 0.9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인 '팅 데이터프리'요금제를 출시, 20세 미만의 청소년이 기존 요금보다 30% 인하된 월정액 1만8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데이터통화료 상한제를 더 강화해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한액을 낮춰 데이터통화료 15만원 초과분에 감면혜택폭을 넓혔다.

KTF도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의 본격적인 제공을 앞두고 다음달부터 무선인터넷 종량제 요금을 30% 인하한다.

이에 따라 텍스트는 패킷(0.5KB)당 6.5원에서 4.55원으로, 멀티미디어는 2.5원에서 1.75원으로, VOD는 1.3원에서 0.9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요금 인하는 2G와 3G 가입자 모두 적용된다. 또 20만원인 데이터 통화료 월간 상한 금액을 15만원으로 하향 조정,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한편 LG텔레콤도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를 놓고 막판 조율중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무선인터넷 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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