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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책읽기 재미에 푹 빠졌어요"…대구 중앙초 '겨울독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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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책읽기의 색다른 재미에 푹 빠졌다. 학교에서 운영한 겨울독서교실에 참가하며 책 속에 담긴 즐거움과 지혜를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를 자신의 생활 가까이로 끌어들인 것.

매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중앙초교 '테마가 있는 신나는 겨울독서교실'의 핵심은 책과 연관지어 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통해 책읽기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있었다. 자발적 참가를 원칙으로 학부모 중심의 명예 사서교사들이 운영을 맡아 학년별로 진행했다.

우선 1~4학년생들은 시 노래 부르기, 옛날이야기 듣기 등 책 읽기에 익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중심이 됐다. '행복한 독서놀이'를 주제로 잡은 1, 2학년생들은 여기에다 어머니들의 그림책 읽어주기와 제기 만들어 차기 등의 활동을 더했다. 3, 4학년생들은 '책과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을 주제로 나만의 병풍 역사책 만들기, 자유독서 등을 진행했고 '고전문학과의 만남'을 테마로 한 5, 6학년생들은 고전이 주는 지혜 알기, 내가 읽은 책 표지 만들기, 2007년 나의 독서록 미리 써보기 등 한 단계 높은 활동들을 유도했다.

학년 공통 활동으로 준비된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독서달력 만들기, 영화 감상하고 영화 속 인물에게 상장 쓰기와 퀴즈 내기 등은 학생들의 참가 열기를 높이는 촉매가 됐다. 이런 이유로 겨울방학이지만 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1, 2학년생 175명 등 모두 348명이나 됐다. 권영근 교장은 "학원이나 외부 기관 프로그램보다 내실을 높이고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좋은 성과를 낸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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