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하이브리드부품 메카 육성 '첫발'

경상북도가 하이브리드부품산업(서로 다른 소재와 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신소재와 부품을 제조하는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첫발을 내딛었다.

경북도는 19일 오전 11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김관용 지사, 손이목 영천시장,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 김 지사는 발기인 대표로 2억 원(경북도 1억 원, 영천시 1억 원)의 설립자본금을 출연할 예정이며, 이사 12명과 감사 2명 등 14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또 원장을 비롯한 4개팀 16명의 인력 구성을 확정했다.

2008년 8월까지 총사업비 203억 원을 투자해 영천 괴연동 일원 1만 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하이브리드 부품에 대한 종합적 연구개발과 기술 및 장비 지원, 창업보육,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원은 현재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설계 중이며,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오는 5월쯤 착공, 내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설립을 계기로 경북도가 권역별 특성에 맞게 중점 육성하고 있는 IT·BT·NT·CT·ET산업 및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또 영천을 중심으로 포항~영천~경산~구미를 부품·소재산업 벨트지역으로 육성, 하이브리드기술을 바탕으로 한 부품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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