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이제 시작했는가 싶은데, 벌써 반 이상이나 지나가 버렸네요. 예전에는 방학이 되면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즐겼는데, 요즘엔 남들이 다 공부를 시키니 혼자 안 시키면 뒤떨어지는 아이가 될 것 같아. 모두들 덩달아 학원도 보내고 공부도 시키고 그런 답니다. 그래서인지 방학에도 보충학습에다 학원까지 다녀야 하는 아이들의 지친 어깨를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요즘엔 논술이 강조되는 바람에, 독서와 글 쓰기를 병행해야 하니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책 읽기 마저도 공부의 연계선상에 서버려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왠지 얼마 안 남은 방학동안, 공부∼공부∼ 하는 것 보다 아이들과 여행이라도 가면서 신나는 겨울 추억이라도 만들어 주는 게 아이들의 정서에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규미(대구시 수성구 수성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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