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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투기지역 해제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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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부터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도권 집값 안정을 겨냥한 '1.11' 조치로 지방 건설 시장의 위기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 건축주택팀 김종도 팀장은 "대구 지역은 이미 지난해 투기 지역 및 투기과열 지구 해제 조건을 충족시기고 있는 상태지만 해제가 늦춰지고 있는 상태"라며 "분양원가 공개와 상한제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1.11 조치 발표로 건설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이주 내로 해제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구 지역의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률은 1.6%로 전국 평균 11.6%를 훨씬 밑돌고 있으며 지난해 평균 청약률도 0.8대 1에 그쳐 투기과열 지구 조건인 청약 경쟁률 5대 1 이상뿐 아니라 투기 지역 조건인 소비자 물가 및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 30% 이상 지역 등의 지정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투기 과열 및 투기 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완화 및 분양권 전매 제한이 사라지며 올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원가 공개 대상지역에서 빠지게 되는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이홍중)는 19일 대구시에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를 건의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미분양이 8천 가구를 넘어서는 등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서 지역 건설경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업이 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영향이 20%에 이르는데다 대표적인 서민형 일자리 산업인 만큼 지방은 시장이 과열된 수도권과는 다른 잣대로 주택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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