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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시동'…도·도의회 이전방식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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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된 주민투표는 안 해

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가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도청이전 방식과 절차에 대해 최종 합의, 도청이전 추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현준)는 24일 도와 의회가 각각 제출한 도청이전 조례 2건을 최종 심사한 뒤 30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키로 했다. 예전의 경우 상임위안은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원안대로 본회의에 상정, 통과돼 왔다.

기획경제위 안에 따르면 우선 당연직 5명(행정부지사 등 도 간부 3명, 도의원 2명), 위촉직(대구와 경북에 본적 및 주소를 두지 않은 전문가) 12명 등 17명으로 구성된 도청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평가대상지·예정지 선정 ▷이전대상 기관 선정 ▷이전 방법 및 시기 결정 ▷이전비용 산정 ▷도청소재지 규모 및 개발방향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이전에 따른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방지, 과열유치 경쟁 제재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또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단을 두기로 하고, 평가단은 시장·군수와 지역 도의원이 협의, 추천하는 각 1명씩 23명과 대구·경북 비연고지 전문가 40명 등 63명을 두기로 했다.

도청이전과 관련된 주민투표는 논란끝에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도의회는 평가단에서 도청이전지를 결정한 후 도지사가 지정 공고한 지역을 도청이전지로 규정하는 조례안을 제정키로 했다.

도청이전은 30일 본회의 통과 후 추진위원회 구성→이전 계획 수립→후보지 신청 접수→용역기관 의뢰→권역별 주민 공청회→입지조건 충족지역 검토→예정지 압축→평가단 구성→최종 예정지 선정→도청 소재 변경 조례안 제정→의회심사→도청 이전지 최종 결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도청이전 물꼬가 트였지만 향후 추진위원회 및 평가단 구성, 평가대상지와 예정지선정 등을 둘러싼 지역간, 권역별 적잖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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