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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탈당 與 의원 입당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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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에서 여당의 탈당의원들에 대한 입당허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에서 한나라당에 추파를 던지는 의원들은 10여 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실용·보수성향으로 한나라당 기류에 맞는 수도권 의원들과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충청권 의원들이 집중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일단 부정적인 기류가 많다.

권영세 최고위원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탈당러시'와 관련, "결코 한나라당이 (탈당한 열린우리당 의원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권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행(行)을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분들이 와서 특별히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런 분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2002년의 경우를 보더라도 한나라당으로선 좋을 일이 없고, 국민들로부터 불신만 더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도 "여당의 탈당 움직임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타이타닉 행동"이라며 당의 '문호 개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영입론도 만만찮다.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현재는 비판적 기류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다."며"우리가 영입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지만 조건이 맞으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취약한 충청권 지역 등에는 들어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2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권이 바뀔때마다 자기의 정책 이념에 상관없이 살아남기 위해 이사다니는 세력이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당적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계속 그 길로 가길 바란다."고 밝혀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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