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각종 대규모 시설물들의 이전이나 신설이 유력해 지난 1994년 폐광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 말이나 3월 초쯤 확정 발표 예정인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관련부처 한 관계자는 "후보지 4곳에 대한 3차례에 걸친 평가 결과 수도권 근접성, 훈련지 적합성, 부대원 선호도 등 모든 분야에서 문경이 최고점을 받았다."면서 "문경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는 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당초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연말쯤 육군종합행정학교와 학생중앙군사학교 등 6개 군사시설물과 함께 이전 부지가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이 가운데 서울 거여동 특전사가 이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문경에 국군체육부대가 유치될 경우 40만 평 안팎의 규모에 토목공사와 도로, 상하수도, 축구장과 야구장, 수영장 등 23개 체육시설물에 모두 8천억 원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토지공사가 토지를 수용할 예정인 국군체육부대는 이르면 올 연말 공사가 시작돼 2009년을 전후해 완공될 계획이어서 지역에서는 3년간 건설 특수가 예상된다.
또 부대원 700여 명이 유입되고 도심에 아파트 관사 150가구가 건축될 뿐 아니라 국군체육부대가 '울타리 없는 시민체육공원' 형식으로 만들어져 관광 명소가 되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다 국군체육부대에서는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세계군인태권도대회, 국방부장관기 등 각종 체육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
농암면 내서리에는 40만 평 규모의 대기업 연수원이 들어선다.
조선과 에너지, 건설 등 18개 계열사에다 직원수 1만 2천여 명인 S기업은 이곳에다 500억 원을 들여 5만 평에 연수원과 휴양시설을 짓고 야산에는 등산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 연말쯤 공사가 시작될 연수원에는 향후 교육 담당 직원들이 근무하게 되고 매년 직원 1만여 명이 방문한다.
조만간 S기업은 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후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담배제조업체 ㄱ물산은 신기공단 2만 6천여 평에 1천억 원이 투입되는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ㄱ물산은 2월 중 공장 부지를 확정한 후 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국도 개통으로 동서울나들목에서 1시간20분대로 수도권에서 가까워진 것이 문경의 큰 장점"이라며 "각종 행정지원과 일부 기반시설 조성 등 가능한 모든 혜택을 시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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