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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新상생시대] 송은정 대경연 문화관광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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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협력을 위한 지역통합의 핵심은 대표도시의 '국제적 지명도(=네임 밸류)'를 활용한 마케팅과 주변 지역의 문화유적 등 자원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 송은정 문화관광연구팀장은 "파리·런던·시드니·바르셀로나 등 국제적 문화관광 지역의 공통된 특징은 세계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세련된 도시문화가 있다는 것"이라며 "경북지역이 세계적인 수준의 많은 문화유적과 무형의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관광 산업이 잠재역량 만큼 발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위에 흡인력을 갖춘 국제도시가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여건을 볼 때 대구·경북의 국제적 관문 역할을 대구가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매력적인 문화도시 대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경북이라는 보물창고(?)를 함께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상생·협력의 틀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대구가 국제화하고, 포괄적 의미에서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송 팀장은 "오늘날 관광객들은 감각적 충격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두바이처럼 기상천외한 관광개발이나, 남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해야 매력적일 수 있다."면서 "의료와 전시·컨벤션, 교육 등 다양한 '꺼리'를 결집, 쪼개진 에너지를 하나로 모을 때 보다 경쟁력 있는 지역 문화관광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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