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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구서 '대운하'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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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본점서 세미나…외부공격 조목별 반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핵심공약인 '한반도대운하사업'의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 시장은 12일 대구를 방문, 대구은행 본점 대강강에서 자신의 지지성향 모임인 '선진한국 국민포럼' 주최로 열리는 한반도 대운하 세미나에 참석, 대운하 사업이 국가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며 부문별로 어떤 이득을 가져올 것인가를 역설할 예정이다.

대운하 사업은 이 시장이 지난 8월 대운하의 통과 예정지역을 현지답사하면서 본격적인 공론화를 시도했으나 이후 당내 라이벌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및 환경단체들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논의가 주춤해졌다.

따라서 이날 이 시장의 대구행은 이처럼 탄력을 잃고 있는 경부운하 논의를 재점화해 경제전문가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이 전 시장 측은 경부운하 논의 재점화를 위해 대구 뿐만 아니라 지난 9일 밀양에서 출범한 '밀양 경제살리기 한반도 대운하추진 범시민위원회' 등 경부운하 통과예정 지역별로 이미 결성됐거나 결성이 준비중인 대운하 관련 자생조직을 중심으로 세미나 등을 개최, 경부운하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이날 대구에서 열린 세미나도 대운하의 경제성을 비판한 시민단체 등이 제시한 결과치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전 시장의 싱크 탱크인 국제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곽승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로 인한 사회적 총편익은 약 37조 4천999억 원이며 총비용은 16조 2천863억 원으로 총비용 대비 경제적 편익이 최소 2.3배 이상"이라 주장했다. 또 그는 "대기질 개선효관 경관개선 등 환경적 편익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운하 건설이 생태계 파괴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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