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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핸드볼큰잔치 2연패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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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꺾고 3연승 조 1위

강팀의 면모는 여전했다. 지난해 우승팀 대구시청은 14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07 SK 핸드볼큰잔치에서부산시설관리공단을 꺾고 3연승, 조 1위로 2차 대회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대구시청은 1차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예선리그 B조 3차전인 이날 경기에서 한종숙, 백승희가 7골씩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21대10으로 앞선 채 끝낸 대구시청은 후반전 들어 신예들의 기량을 시험해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주전 피봇 김차연의 오스트리아 진출로 전력 약화가 예상됐던 대구시청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2005년 이 대회 준우승팀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강태구 감독을 이 대회 전 해임하고 이에 반발해 국가대표 강지혜, 이민희, 이공주가 한꺼번에 팀을 떠나면서 단지 9명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순식간에 약체로 전락했다. 대학팀 남부대에 이겨 1승2패로 2차 대회에는 진출했지만 10일 효명건설과의 경기에서도 22대34, 12점 차로 패하는 등 다른 실업팀과 전력 차를 보이며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한편 남자부 A조에서는 코로사가 국가대표 레프트백 이준희(9골)를 앞세워 대학 최강 경희대를 30대20으로 눌렀고 B조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박중규(8골)의 활약에 힘입어 원광대를 32대24로 꺾었다. A조에 속한 조선대는 강원대에 32대28로 승리했지만 조 4위(1승3패)가 돼 2차 대회 진출에는 실패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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