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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단독계약에 영주시 간부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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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주범 지목돼 사용 제한된 PE관 고집

영주시 수도사업소가 누수의 원인으로 판정했던 관 자재를 외부인사의 부탁과 시 고위간부의 지시로 특정업체 자재를 무더기로 구입해 준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 해 8월부터 영주시 상줄처리구역, 풍기 위두둑 지구, 단산 세거리지구, 순흥 읍내리 마을상수도 관로공사와 배수관 매설공사에 S화학이 생산한 1천500만원 상당의 PE관을 사용했다.

시는 또 가흥처리구역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6개 대규모 하수도 공사에 사용된 1억8천만 원 상당의 PE관을 이 업체 것으로 납품받아 지역 타 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전국 최고 수준인 평균 누수율(44.4%)을 줄이기 위해 누수의 주범으로 지목된 PE관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10년 전부터 수십억 원을 들여 주철관과 스텐관 등으로 교체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 해부터 '지역업체 살리기란' 명분을 내세우면서 S화학이 생산하는 PE관을 대량으로 납품받고 있어 실무자들도 의아해하는 실정.

한 관련 공무원은 "PE관은 수축현상이 심해 높은 수압에 견디지 못할 뿐 아니라 뒤틀림 현상, 관 파열, 연결부위 비틀림 등으로 누수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며 "그동안 누수율을 줄이기 위해 PE관 사용을 엄격히 제한해 왔는데 어쩐 일인지 시정의 새 지도체제가 구성된 이후 방침이 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모 상·하수도자재 납품상은 "PE관은 하수도 공사 때 주선이 아닌 지선에만 사용할 정도로 강한 압력에는 약하다."며 "누수 원인임을 알고도 지난 해 8월부터 PE관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영주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윗선에서 지역 업체를 도와주라는 지시를 해 어쩔수 없이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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