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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간이상수도서 '발암 방사성' 라돈 과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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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읍 금계리와 봉화 봉성면 창평리 마을에 설치된 간이상수도에서 장기 섭취시 폐암과 위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자연방사성물질인 라돈이 외국(미국)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마을상수도 79군데 등 전국 93군데 지하수를 대상으로 라돈, 우라늄, 전알파, 라듐 등 방사성물질 4종의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라돈은 24군데, 우라늄은 1곳에서 미국의 먹는물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포항 1군데, 영주·봉화 6군데씩 모두 13군데를 조사한 결과 영주와 봉화 각각 1군데에서 라돈이 미국 기준치보다 높았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봉화 창평리 마을상수도는 라돈이 6천770pCi/L(피코큐리), 풍기 금계리는 5천540pCi/L가 검출됐다. 현재 미국환경보호청(EPA)과 유럽 등지에서는 라돈을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국은 먹는 물에 포함된 라돈의 기준치를 4천pCi/L, 유럽 2천700~2만2천pCi/L로 정해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먹는 물의 자연방사성물질 관리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여서 미국 먹는물 기준치를 참고로 했다.

라돈은 흙이나 암석 등 자연계의 물질 중에 함유된 우라늄 또는 토륨이 연속 붕괴되면서 생성되며, 불활성 기체 형태의 무색·무취 방사성 가스로 알려져 있다.

이 두 마을의 상수도에서는 우라늄도 봉화 창평리 15.02㎍/L, 풍기 금계리 7.10㎍/L가 검출됐으나 미국 먹는물 기준 30㎍/L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주시·봉화군은 라돈이 검출된 마을상수도 지하수의 음용 자제 권고와 함께 새로운 지하수 개발을 통한 마을상수도 설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봉화 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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