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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는 市 하부조직?…논란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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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가 오는 26일 정기총회를 개최, 이희태 상근부회장을 퇴임시키고 다시 대구시 전 고위간부 출신을 새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대구상의의 실무책임을 잘 이끌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인 대구상의가 대구시 출신 공무원들의 퇴직후 보금자리냐"는 논란도 재연되고 있다.

대구상의는 오는 2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서 사실상 상의의 실무책임을 이끌었던 이희태 상근부회장을 퇴임시킨다. 이 부회장은 23일 대구상의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우리나이로 따져 일흔에 이르는만큼 이제 모든 공직에서 떠날때가 됐다."며 "은퇴할 연령이 됐다는 사실 때문에 떠나는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했다.

대구상의 측은 23일 오전 이 부회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도 사전에 사표제출 의사를 알고 있는 터라 퇴임이 기정사실화돼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와 관련, 대구상의 한 상공의원은 "50대의 젊은 상근 부회장이 와서 젊은 상공회의소를 만드는 것도 좋지 않느냐"는 의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상공의원 가운데는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펴는 상공의원들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대구시에서 젊은 나이에 은퇴한 공무원이 있는 마당에, 노령의 대구시 출신 인사가 후배 사정도 모르고 너무 오래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 비난에 시달렸으며, 결국 이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게다가 일부 상공의원들은 "경제단체가 대구시에 대한 눈치때문에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는 의견도 내고 있다.

한편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오후 이뤄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오는 26일 총회에서 대구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선택을 하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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