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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6~8시 조심"…지역 교통사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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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교통사고는 어느 정도이고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할까? 또 아무리 단속을 강화해도 숙지지 않는 음주운전 실태는 어느 정도일까?

대구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대구지부가 지난 2005년에 발생한 대구 교통사고를 분석,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만 2천35건의 사고가 발생해 213명이 숨졌고 1만 7천43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8.4명, 자동차 1만대 당 2.2명이 숨진 셈이다.

◇토요일, 오후 6~8시를 조심하라

전체 교통사고의 16.1%(1천935건)가 토요일에 발생,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금요일(15.2%), 수요일(1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요일은 12.3%(1천480건)로 사고가 가장 적었지만 사망자는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 사이가 12.7%(1천528건)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8~10시(1천393건), 오후 10~12시(1천3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별 교통사고를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을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6천537건에 달했다. 안전거리 미확보(1천603건), 신호위반(1천185건),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1천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1만 대당 음주운전사고가 7대 대도시 중 2번째

자동차 1만 대당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5.8건으로, 인천(17.8건) 다음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음주교통사고 사망자도 0.41명으로, 울산(0.45명), 인천(0.43명) 다음으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음주교통사고 총 발생 건수에서도 대구(인구 252만 명)는 2005년 기준 1천514건으로, 인구가 100만 명 이상 더 많은 부산(1천538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지점을 선정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운전자들의 낮은 법규준수 의식과 운전행태를 바꿀 필요도 있는 만큼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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