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KTX 포항노선 개설(본지 2월 22일자 보도) 유치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시는 5일 KTX 포항노선 개설이 실패하면 포항의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모든 공무원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KTX 포항노선 개설을 위한 시민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KTX 포항노선 유치에 관한 건의문을 철도시설공단에 제출하고 오는 2010년 신 경주역 개설에 발맞춰 KTX포항역사 신설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유치전에 본격 나서면서 KTX 개통으로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100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환동해권 물류수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해남부선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KTX 포항노선을 반영할 경우, 노선 신설보다 많은 예산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1천만 명의 승객으로 인한 수익창출과 U자형 국토균형 개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0년 경부고속철 개통과 동시에 포항에도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의원을 방문해 개통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관 및 시민단체를 포함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KTX포항노선 유치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 KTX 포항노선이 개설되면 국토 균형개발 차원에서 낙후된 동해안권의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완공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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