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준비위원회 불참에 이어 경선 불참설까지 나도는 가운데 12, 13일 이틀간 대구를 방문, 민생탐방 행보를 이어갔다.
손 전 지사는 이틀 간의 대구방문에서 당내 경선 룰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해선 "나는 잘 모르는 일"이라며 입을 굳게 다문 뒤 당분간 민생 탐방에만 전념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지도부가 경준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하자 손 전 지사 측 대리인은 "경준위 활동에 불참하겠다."면서 초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손 전 지사는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지인 50여 명과 조찬모임을 갖고 재래시장 발전 방안 등 대구의 경제 현안을 청취한데 이어 동화사를 방문해 허운 주지 스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손 전 지사는 이에 앞서 12일 밤 대구시 동구 평화시장'똥집골목'을 찾아 대학생들과 즉석에서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젊은층의 민심을 들었다. 이날 저녁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차이나포럼 초청 특강에서는 자신의 햇볕정책 계승발전론을 역설했고, 당내 대선 경쟁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당 대표를 겨냥한 듯 60~70년대 개발논리와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경계했다. 손 전 지사는 또한 이날 서문시장에도 들러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지역경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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