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겠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의 유치위원회 대표단 본진이 23일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회가 개최지를 결정하는 '결전의 땅' 케냐 몸바사로 향한다.
대표단 본진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 송세달 시 의원, 신필렬 대한육상연맹 회장, 강근택 유치위원, 홍승활 유치부장, 육상 꿈나무 강다슬(덕계중), 김성호(전남체고) 등이다.
김 시장은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구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기술센터 기공식에 참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후원사 문제를 협의한다.
또 24일에는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과 이화언 대구은행장,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등이 현지로 출발하고 25일에는 국회 세계육상유치지원 특위의 박종근, 주호영, 박찬석 의원이 가세한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도 25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중재 유치위 사무총장, 박상하 상임고문 등 대표단 1진은 22일 현지에 도착, IAAF 회의장인 화이트샌즈 호텔에 유치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집행이사회 때 보고할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내용을 점검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 개최지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지 결정 투표에는 라민 디악 IAAF 회장 등 집행이사 28명이 참가하고 절대다수결 원칙(1차 투표에서 15표 이상 획득)이 적용된다. 2011년 대회는 대구와 브리즈번(호주), 모스크바(러시아)가 경쟁하고 2013년 대회에는 탈락한 2개 도시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다시 경쟁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