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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방폐장 하도급 지역업체 우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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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공사 수주 지역업체 배제'로 여론이 크게 악화되자 (본지 27일자 1면, 28일자 9면 보도) 한수원이 하도급에서 지역업체를 배려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수원은 지난 26일 발주한 2천600여억 원 규모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1단계 공사 입찰이 완료되면 하도급을 통해 경주지역 건설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지역업체들이 바란 컨소시엄 방식의 입찰 참가는 여러 여건상 무산됐지만 지역업체에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찰자격 사전심사 기준에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에는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사업체가 경주에 있으면 15점, 경북도내 10점, 기타 5점을 가산해주는 방식이다. 또 경주시민 40% 이상 고용시 20점, 30% 16점, 20% 8점을 준다. 여기에 재료비의 40% 이상을 경주지역에서 활용하면 5점, 20% 2점 등을 주기로 했다.

한수원 측은 "하도급업체 평가시 전체 100점 중 지역협력 부분에 40점을 반영키로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같은 방안을 더욱 강화해 경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낙찰업체가 공사 일부를 하도급할 경우 경북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를 우선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명문화했다.

한수원 본사 간부들은 이날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를 방문, 이번 방폐장 입찰에서 지역업체가 배제된 것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역발전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우경식 일반건설협회 경주시지부장은 "한수원이 발표 내용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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