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2·13 합의 정신' 잊어서는 안 된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13 합의의 초기조치 이행 시한인 60일이 코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송금 지연으로 인해 합의 자체가 난관에 봉착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송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2'13 합의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치의 오차없이 합의사항이 이행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현 시점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2'13 합의 정신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2'13 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국제간 약속이다. 6자 회담을 통해 9'19 공동성명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관련국들의 의지 또한 분명히 확인된 마당이다. 북측이 송금 완료를 고집하며 협의에 응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BDA 문제는 북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송금 문제 해결이 급한 일이나 핵시설 폐쇄 등 초기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준비하는 것도 2'13 합의 당사자인 북한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통일부는 5일 "초기조치 이행이 미뤄지더라도 대북 쌀 지원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2'13 합의 이행 수준과 대북 쌀'비료 지원을 연계한다는 원칙을 깨면서까지 쌀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북한도 이런 한국 정부의 의지를 감안해 송금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송금 문제를 빌미로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등 중차대한 현안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원하는 우리 민족의 희망이 이 같은 작은 돌부리로 인해 꺾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현직의 자동 공천을 부정하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공천 기준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당을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연방대법원은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글로벌 관세...
정치 유튜버 전한길이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에 초청했으나, 가수 태진아 측은 출연 사실을 ...
태국의 유명 사찰 주지 스님 A씨가 여러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A씨의 아내가 다른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