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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4시간 관광 가이드가 性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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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재완 의원

"24시간 동행 밀착가이드가 성 도우미까지…."

한나라당 박재완(대표 비서실장) 의원은 9일 지난번의 일본 성매매(본지 3월 27일자 4면)에 이어 중국 성매매 실태를 공개했다.

인터넷 카페·블로그 등 33개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중국 성매매는 낮에는 관광·쇼핑·식사를 함께 하다 밤이 되면 숙소까지 함께 가 성 도우미 역할까지 하는 밀착 가이드 형태가 주종을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단순 가이드는 낮에 관광과 쇼핑을 돕는 역할만 하지만, '밀착가이드', '24시간 가이드', '중국 미녀 가이드' 등은 성매매까지 포함한 것이며 밀착가이드 비용은 1일 18만 원 정도라고 박 의원 측은 밝혔다.

성매매 알선 카페 광고에는 '동북지방 미녀가이드 3박4일', '중국 묻지마 관광, 밀착가이드와 동반숙식', '다롄 관광가이드 3명 이상' 등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으며, 동료·친구 등 10명 단위의 소규모 그룹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것.

상하이·칭다오·옌타이·선양·다롄··하얼빈 등 중국 각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 관광은 온라인 사설 여행사를 통해 성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와 연계된 상품, 안마(발·전신마사지)를 포함한 상품, 대학생 가이드 등 다양한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현지 교민·유학생들이 한국인들의 성매매 관광 때문에 수치심을 느낄 정도며 일본인보다 평판이 좋지 않다는 항의의 글까지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무분별한 해외 성매매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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