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필 인정…총장 물러날 수 없어" 대구교대 논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교대 강현국 총장의 논문 대필 논란(본지 5일자 8면, 11일자 6면 보도)과 관련, 상당수 교수들이 강 총장 퇴진을 거듭 촉구하고 나선 반면 강 총장은 논문 대필은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총장직은 물러날 수 없다고 나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강 총장 퇴진성명서에 서명한 교수 30여 명은 11일 2차 성명서를 발표해 총장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서명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총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논문 대필 및 대필자 임용 사건의 모든 책임은 강 총장에게 있기 때문에 총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며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여한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교수들은 "강 총장과 논문 대필 당시 조교였던 A교수를 비롯해 교수, 학생 대표,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실 규명을 위한 대토론회'를 오는 16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총장은 "2003년 논문은 A교수로부터 논문형태의 자료를 받아 재정리한 것이며, 저작권도 A교수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사실상 대필임을 시인했다.

강 총장은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하고 연구비 반납, 논문 철회 등 총장으로서 조치를 다 취했다."며 "논문으로 직선제 총장이 된 것이 아닌 만큼 총장직 사퇴 여부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이지, 교수들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강 총장은 이어 "이번 사태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특별 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