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40분쯤 포항 장기면 사격장에서 해병 모 부대 화기중대 소속 부대원들이 K-4 기관총 사격훈련 도중 발사대기 중이던 연발사격용 탄환(40㎜ 유탄)이 갑자기 폭발, 사병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대 측은 머리와 어깨 등에 파편을 맞아 상태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유모(21) 상병은 분당 통합병원으로 이송됐고, 한모(23) 병장 등 다른 5명은 대구 국군통합병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어 사고내용 발표가 늦었다고 해명했다.
부대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대원들이 사격연습을 하던 중 발사대기 상태이던 연발사격용 탄환이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후 합동조사팀이 정밀조사에 나서 관리감독자를 포함한 장병에게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총과 탄환 등 장비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데 의견이 모아졌으며, 특히 탄환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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