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추억/ 김은식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각종 스포츠의 명장면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가 있다. 초등학교 3년 시작된 한국프로야구의 기억을 오롯이 지닌 채 성장해 온 지은이는 "그 시절을 '추억'하며 글을 쓰고, 또 그렇게 자라고 굵어온 이들과 그것을 나누기" 위해 1980, 90년대를 아우르는 야구선수 31명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풀어쓰고 있다.
박철순, 김성한, 박정태 같은 유명 선수만이 대상이 아니다. 이선희, 김광림, 김홍집 같이 우리 기억 속에서 그리 비중이 크지 않은 선수들, 박준태, 이동수, 송유석처럼 팬들에게조차 거의 잊힌 선수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지은이에게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기보다는 '그들이 남기는 숱한 드라마'가 바로 팬들이 사랑하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280쪽. 1만 1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주진우 "'암살자(들)' 메가박스 패륜굿즈 전량 폐기·사과하라, 안 하면 불매운동·홍정인 국감 출석"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37.4%, 3주만에 하락…부정평가 59.8%
아시안게임 '군면제' 폐지 법안 추진될까?…축구·야구 특혜 논란, 비인기 종목엔 '생존 문제' [금주의 이슈]
"농지조사, 투기 잡겠다더니 도지만 잡나"…지방 농촌 '불똥' 우려
김상환 헌재소장 배우자 1031만원, 노태악 사례도 수천만원…'해외출장 배우자 동행 비용' 또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