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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시민구단 만만찮다…대구, 울산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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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등 프로축구 시민구단들이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시민구단들은 성남 일화, FC서울,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등 재정이 풍부하고 스타들이 즐비한 구단들에 비해 열악하지만 경기가 거듭되면서 좋은 승부를 펼쳐 경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FC는 18일 컵대회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대0으로 승리, A조 1위를 지켜냈다. 리그 경기에선 14개 팀 중 13위로 부진하지만 컵대회 1위를 달리면서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구는 22일 오후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강호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리그 경기(대구MBC 등 중계)를 갖는데 객관적 전력상 열세지만 홈 경기이니만큼 승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홈 경기에서도 2대1로 승리해 그 여세를 몰아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구는 이번 홈 경기에 홈 팬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며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길거리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홈 관중 유인에 노력을 기울였다.

인천은 현재까지 가장 잘 나가는 시민구단이다. 골잡이 용병 데얀을 앞세운 인천은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를 연파하면서 리그 6위, 컵대회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경남도 최근 용병 뽀뽀의 활약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4대1, 강호 수원을 1대0으로 누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7위, 컵대회 B조 4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은 21일 성남과의 홈 승부에서도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대전은 최근까지 부진했으나 용병 데닐손의 활약으로 2연승,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번 주말 빅 카드는 22일 오후3시 포항에서 열리는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와 3위 FC서울의 경기(MBC ESPN 등 중계). 공격적 축구를 구사하는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과 셰뇰 귀네슈 감독의 돌풍이 주춤거리고 있는 서울의 경기는 서울의 박주영이 빠질 예정이지만 흥미로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포항은 또 이번 경기에 노장 미드필더 김기동(35)이 김병지, 신태용(은퇴)에 이어 기념비적인 통산 세 번째 4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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