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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직원 150명 위한 U턴?…출퇴근시간 체증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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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지구 신사옥 앞 차로체계 변경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달서구 도원동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앞 삼거리. 상화로에 인접한 이곳은 1만 4천여 가구, 5만여 주민이 살고 있는 도원동에 인접해 출퇴근시간 때 차량 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습정체구간이다. 도원동과 접해 있는 상화로는 러시아워 때 시간당 4천여 대의 차가 다닐 정도로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 중 가장 통행량이 많은 곳.

하지만, 지난주부터 이곳을 통행하는 주민들은 도로 차로 체계가 바뀐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대한주택공사 사옥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유-턴 전용차로가 새로 생긴 동시에 대한주택공사 사옥에서 도원동 방면으로 갈 수 있게끔 좌회전을 겸한 유-턴 차로가 생겼기 때문.

주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차로 지정'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의 사옥에 입주하는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은 대략 130~150명. 하지만 대곡지구에서 상화로로 나오는 차량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시간당 1천 500대가 왕복할 정도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어서 차로 체계 개선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 이기홍(43·달서구 대곡동) 씨는 "예전에는 왕복 7차로 도로였지만 가변차로가 있어 대곡지구에서 상화로로 가는 우회전, 좌회전 차로가 두 개씩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며 "두 개 차로였음에도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한 개 차로를 줄여 유턴 겸 좌회전 차로로 만들면 반대편 유턴전용차로는 있으나 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채 20m가 안 되는 구간에 유-턴 전용차로와 유-턴 겸 좌회전 차로를 양방향에 둔 것은 주택공사 직원들의 편의만 생각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춘석 달서구청 교통과장은 "구청에서 결정한 것이 아닌데도 주민들의 반발과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출근시간에 교통량이 몰리는 구간이기 때문에 경찰과 주택공사 측에 조만간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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